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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암 찾다가 불일암에서 풍경을 발견하다.

지난 6월. 지자체선거가 있던 날. 일찌감치 투표를 끝내고(내가 찍은 이가 되길 바라며) 구찌들을 모아 불일폭포 근처 소은암을 가기로 했다. 불일폭포쪽에서 오르는 길 안내가 없으므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 폭포 못 미쳐 불일암 뒷길로 가면 된다는 것까지 새기고 언냐들을 끌고 쌍계사 지나 폭포..

달마산은 산같이 멈췄는데 미황사는 정진 또 정진...

미황사, 달마산을 처음 만난 때가 10년쯤 되었겠다. 땅끝마을, 보길도를 보고 오는 길에(아니다, 그 뒤 또 다시 땅끝에 왔을 때 여길 왔구나) 미황사를 보러 왔다. 지금이사 절앞까지 대형버스도 들어가지만 그땐 <남도답사 1번지>라는 말이 이제 생길 무렵이었으니 노선버스도 시간맞추기 어려울 ..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는 곳, 감은사터

지리산 감은사터와 대왕암 혼자 가도 집에 든 것처럼 편한 곳. 이번엔 힘든 지리산으로 들지 않고 경주로 향했다. 차안에서는 기절한 듯 자다(좀 늦게 일어나는 편)가 경주ic를 통과하고 나니 바깥이 소란스럽다. 때마침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치뤄지느라 달리미들이 우리 차를 마주하며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