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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만인보19-너를 만나는 편백나무숲

지리산 만인보 열아홉번째 날 - 11/13일 하동 적량면 칠보정사에서 출발. 칠보정사 삽살개는 남자만 좋아하더라. 내가 불러도 개무시. 털이 두꺼워 못 들은 것은 분명 아니리라. 출발하기 위해 모두 모였다. 단장님 인사와 걷는이의 약속을 다시 익힌다. 같은 진주꾼, 두 처자 앞에서 전병관 단장님이 간..

악양들에 풍년들것네. 지리산만인보-열일곱번째 날

가을산을 들기 전에 가을길을 먼저 들었다. 강과 들과 산과 꽃이 가을로 물든 악양들에서 온갖 좋은 징조의 가을을 만났다. 1시간 먼저 도착한 복으로 허수아비축제가 열린다는 악양들로 1차 순례를 다녔다. 아직 아침 안개가 승천하지 않아 최참판댁 뒷산 성제봉은 안개허리에 감겨있어 늦잠꾸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