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4주째 , 지리산만인보를 참석했다가 용유담에서 송정마을 가는 소나무 쉼터에서 만났다.
작년 내연산에서 동료들이 찍은 사진은 봤지만 실물은 이번에 처음!!!
망태버섯이 화려하다더만 직접 보니 명성이 지나치지 않음을 알겠다.
하얀 자루와 흑색의 갓 사이에 퍼져나온 노랑 망태가 주위의 푸른빛과 어우러져 풍기는 포스가 장난아니다.
화려함과 버금가는 지독한 썪는 냄새도 <나 여기 있소>
비온 뒤 참나무 그늘 땅속에서 불쑥 쏟아나온 망태버섯이 3개.
우리 상식으로는 화려한 버섯은 독버섯이라 감히 손댈 생각도 못 했는데 냄새나는 포자를 씻어보리면 식용하는 식용버섯이랜다.
아하~~그래도 버섯은 파는 것 외엔 먹지 말자는 게 내 지론 ㅋㅋㅋ
노란망태버섯.
말뚝버섯과로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에 퍼져 있다. 대나무숲이나 잡목림의 그늘아래서 자란다.
하얀 자루속은 비어있고 주름잡힌 갓에서 독한 냄새가 나는 점액포자가 뒤덮힌다.
썪는 냄새는 파리 등 곤충을 불러들여 포자를 퍼지게 하기 위한 작전이니 자손번식을 위한 수단이 갸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