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처럼흘러흘러.../열정의여름꽃

매미꽃

부석사 2007. 6. 24. 23:35

피나물인 줄 알고 열심히 찍었다.

풀꽃치곤 큼직한 노란 꽃이 이맘 때 피면 당연히 피나물이겠거니 했다.

게다가 줄기에서 붉은 유액이 흐르지 않든가...!!

웬걸...

자료 올리려고 책을 뒤지는 순간 머리속이 어지럽다.

얼마전 매화말발도리와 바위말발도리를 구분해내느라 머리 꽤나 굴렸던 것처럼

의외로 이들의 구분법이 쉬웠던 것처럼 피나물과 매미꽃도 가까운 곳에 구별법이 있었다.

피나물이 봄꽃이고 매미꽃이 여름꽃이란 것은 지리산과 같은 높은 산에선 통하지 않는다.

지리산은 항상 봄이 되면 시간이 천천히 지나가다가 가을이 되면 잽싸게 지나가기 때문이다.

구별법은 줄기에 달리는 꽃줄기의 갯수

피나물은 한 개의 줄기에 한 개의 꽃줄기가 달리는 것에 비해

매미꽃은 한 개의 줄기에 여러 개의 꽃줄기가 달린다.앗싸~~

 

매나물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제주도를 비롯한 여러 산의 축축한 곳에서 잘 자란다.

6~7월에 큼직한 꽃이 노랗게 핀다.

줄기를 꺽어보면 붉은 유액이 나온다(피나물의 붉은 유액보다 훨씬 진하다. 피나물-주황색)

줄기에 여러 개의 꽃줄기가 달리고 열매는 길쭉하다.

독성이 있어 잎을 먹으면 배앓이를 하므로 먹지 않는 게 상책이다.

 

매미꽃. 한 줄기에 여러 꽃줄기가 있는 모습이 보인다. 2007년 6월 17일 지리산 삼신봉입구

평소 내가 원하는 배경이 까만 야생화 사진을 찍었다.(배경은 어두운 흙) 2007년 6월 17일 지리산 삼신봉

 

꽃과 열매가 잘 드러난 사진 2007년 6월 17일 지리산 삼신봉

 2007년 6월 17일 지리산 삼신봉

 2007년 6월 17일 지리산 삼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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