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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따라-흥법사터와 고달사터, 경지에 이르렀는가

2011년 5월 28일 신륵사를 보고 흥법사터로 향한다. 이 지역은 처음이라 어디로 끌려가는지도(?) 모르고 기냥...차타고 가는 대로 간다. 답사책이나 박물관 앞뜰에는 흥법사터니 법천사터니 고달사터, 거돈사터 에서 가져온 여러 고승들의 부도들이 즐비하나 가보지 않은 유적지 유물들의 ..

부드러운 흙길과 꽃무릇의 산,선운산

도솔암 마애불이 보고싶고, 낙조대에서 지는 해가 보고싶고, 선운사 뒷마당의 동백이 보고싶고, 붉은 열정 꽃무릇이 보고싶어 가고 싶던 선운산. 산악회에서 드디어 가게되었다. 물론 산이 중심이요, 이후 즐긴 메밀꽃밭이 중심에 놓이긴 했지만 마음을 가다듬어 눈길 마음길 여기저기 두면 될 일이다..

지리산만인보 마지막날-지리산만인보, 몸과 마음에 담다.

2010년 2월 26~27일 지리산둘레길 안내세터에서 실상사까지 걸음으로 만인보가 일년을 마무리한다. 6월에 끼어들어 10월부터 따라다니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해졌는데 첫날 출발도 하기 전에 허전한건 유난히 추웠던 날씨탓만은 아니니라. 실상사에 계시는 혜진스님이 걷는명상을 안내하면서 첫걸음을 ..

지리산만인보 22일째 -지리산을 바라보며

봄지나 여름턱에서 지난 겨울의 일을 생각하니 새삼스럽군. 2011년 1월 8일. 새해가 막 밝아서 다시 걷는 만인보는 지리산둘레길 1구간인 남원 주천에서 운봉까지 걸었다. 진주에는 오지 않는 눈이 함양지나 인월땅에 이르니 온통 하얀 천지다. 지리산이 세상빛깔도 바꾸고 사는 사람의감성도 바꾸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