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처럼흘러흘러.../낭만인내의갈겨울꽃

뻐꾹나리

부석사 2009. 9. 26. 15:04

 무등산에서 귀한 꽃을 만났다.

꼬막재 지나 편편한 등산로를 걷고 있는데 비탈진 길 한켠에서  어여쁜 꽃 두송이가 시선을 잡았다.

순간 "네가 뻐꾹나리더냐?!"

실물은 처음 보지만 도감에서 본 모습이 워낙 인상적이라 입력이 지워지지 않았다보다.

실제로 보니 뻐꾸기보다는 꼴뚜기가 먼저 떠오른다. ^^

 

새로 손질된 무등산 억새평원과 시원을 그늘은 준 소나무만큼

무등행의 즐거움과 보람을 안긴 올 가을의 귀한 꽃!!!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

남부지방의 숲속에서 주로 자라고 한국이 원산지란다.

꽃자루에 털이 많고 꽃잎에는 자주색 반점이 많다.

꽃모양때문에 꼴뚝나리라는 별명도 얻었다.

산림청 보존우선순위 198위. 윽...증말 귀하신 몸이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