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기다려지는 마이산 중2때 수학여행가면서 스쳐지나간 진안 마이산 서울로 가면서 먼발치에서 보고만 지났는데도, 20년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첫인상이 지워지지 않던 그 마이산을 송년산행지로 다녀왔다. 우리 산악회가 누구든가?! 최대한 멀리서 내려서 마이산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걷는다. 2시까지 북부주차장에 모이.. 산길을간다말없이.../선이굵은산 2007.12.12
개천절,천왕봉은 하늘을 열지 않았다. 개천절이다. 노는 날이다. 같이 놀 사람이 없다. 그래서 혼자 천왕봉을 가 보기로 했다. 이제 이런 국립공원쯤은 혼자서 망설이지 않고 들어설 내공이 내게도 생겼다. 바래봉, 가야산, 경주, 경주남산에 천왕봉까지 홀로산행맛도 색다르다. 하늘이 열린다는 개천절인데 오늘은 하늘이 열리기 쉽지 않아 .. 산길을간다말없이.../지리산지리산 2007.11.05
웅석봉에서 대충 내려오다 허접이들의 다섯번째 산행은 웅석봉. 혜정이 또 빠져. 솔산악회 허접이 둘 급구하여 넷이서 충무김밥과 신김치 빨아서 밤머리재로 부릉부릉... 아직 휴가철이 시작되지 않았건만 대포리휴양지엔 텐트가 그득하다. 범머리재에 차를 세우고 웅석봉의 실루엣을 보니 시원스레 능선이 펼쳐져 있다. 안내.. 산길을간다말없이.../단아한산 2007.08.05
허접이들의 네번째 산행-삼신봉 산을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산을 오르내리는 시간이 매우 길어 부담스러웠던 허접한 사람들이 모여 이름 그대로 <허접이산악회>를 만들었다. 진주 인근의 비교적 짧고 완만한 산을 골라 오르기로 했다. 굳이 정상표지석을 목적으로 하진 않고 단지 열심히 가다가 열심히 쉬고 맛있게 먹.. 산길을간다말없이.../지리산지리산 2007.06.25
치악산은 이름값을 못했다? 사람들은 말했다. "악", "둔", "철" 이런 느낌의 쎈 글자가 들어가는 산은 무지 험하다, 암벽이 많아 사람잡는다고... 그랬다. 설악산이 그랬고, 월악산이 그랬고, 대둔산이, 두륜산이, 북한산(저런 글자는 없지만)이 이름값을 했다. 듣기로 치악산도 만만찮다고 해서 바위산에 무지 약한 이 몸은 망설이고.. 산길을간다말없이.../품이너른산 2007.06.11
금대암 전나무 2007년 6월 3일 지리산 마천의 금대암 전나무를 만났다. <이 땅의 큰나무>에서 처음 책으로 접하고 늘 만나고 싶던 지리산의 큰 나무를 이제사 만났다. 땡볕을 1시간여 걸은 후에 만난 시원한 지리능선의 풍광과 절 아래 우뚝선 전나무의 위엄이 지리산의 기상과 닮았다. 금대암전나무 전경. 멀리 천.. 산길을간다말없이.../지리산지리산 2007.06.08
5월의 지리산 2007년 5월 27일 당일종주팀 지원단으로 지리산에 들다. 거림~세석산장~촛대봉~장터목산장~유암폭포~중산리 간만에 봄지리산을 만나 힘들어도 행복한 산행 세석산장에서 단아한 연분홍 철쭉을 만나다. 지리산의 디딘 시간을 실감할 수 있는 풍경 연하봉 부근에서 본 촛대봉쪽 풍경 연하봉 못 미쳐 마주.. 산길을간다말없이.../지리산지리산 2007.06.08
둔철산 허접이산악회(회원 3명-나 혜정 성혜샘)가 두번째 산행지로 둔철산을 점찍었다. 11시에 느즈막히 출발해 심거에서 산을 타기 시작했다. 초반부의 편안한 산길을 따라 개별꽃이며 고깔제비꽃 솔붓꽃, 애기나리새싹이 앞다퉈 피고 있었다. 지는 진달래와 복사꽃에 바통을 이어받은 철쭉도 이제 막 꽃망울.. 산길을간다말없이.../단아한산 2007.04.15
대둔산,구름다리에서 정신이 혼미하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을 다녀왔다. 충남 논산군,금산군, 전북 완주군의 경계를 이룬다. 완만한 산들 사이에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 금강산이란 별명을 얻음직하다. 기봉매표소의 가파른 돌계단오르막길과 가슴이 서늘해지는 구름다리와 삼선계단, 용문골의 아찔한 내리막길이 만.. 산길을간다말없이.../선이굵은산 200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