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흙길과 꽃무릇의 산,선운산 도솔암 마애불이 보고싶고, 낙조대에서 지는 해가 보고싶고, 선운사 뒷마당의 동백이 보고싶고, 붉은 열정 꽃무릇이 보고싶어 가고 싶던 선운산. 산악회에서 드디어 가게되었다. 물론 산이 중심이요, 이후 즐긴 메밀꽃밭이 중심에 놓이긴 했지만 마음을 가다듬어 눈길 마음길 여기저기 두면 될 일이다.. 산길을간다말없이.../단아한산 2011.09.22
지리산만인보 마지막날-지리산만인보, 몸과 마음에 담다. 2010년 2월 26~27일 지리산둘레길 안내세터에서 실상사까지 걸음으로 만인보가 일년을 마무리한다. 6월에 끼어들어 10월부터 따라다니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해졌는데 첫날 출발도 하기 전에 허전한건 유난히 추웠던 날씨탓만은 아니니라. 실상사에 계시는 혜진스님이 걷는명상을 안내하면서 첫걸음을 .. 산길을간다말없이.../지리산지리산 2011.06.06
지리산만인보 22일째 -지리산을 바라보며 봄지나 여름턱에서 지난 겨울의 일을 생각하니 새삼스럽군. 2011년 1월 8일. 새해가 막 밝아서 다시 걷는 만인보는 지리산둘레길 1구간인 남원 주천에서 운봉까지 걸었다. 진주에는 오지 않는 눈이 함양지나 인월땅에 이르니 온통 하얀 천지다. 지리산이 세상빛깔도 바꾸고 사는 사람의감성도 바꾸나 보.. 산길을간다말없이.../지리산지리산 2011.06.06
지리산 만인보-위태에서 산천재까지 2010년 12월 11일 산청 위태마을에서 중태마을로 시천면 산천재로 이어진 지리산둘레길 ㅣ리산 산길을간다말없이.../지리산지리산 2011.05.02
푸른바다와 진달래, 거제 대금산 재생휴지(이 언니들은 거부하는 이름)가 봄나들이로 진달래가 예쁘다는 거제 대금산으로 가 봤다. 어쨋든지 짧고, 쉽고, 평편한 길은 가고 싶은 이 언냐들을 위해 고른 산이다. 조금 걷고 맛난 거 많이 먹는 게 낙이란다. 이번 여행도 이 바램이 충실하기 그지없다. 임도따라 너무나도 쉽게 오른 산이요.. 산길을간다말없이.../단아한산 2011.05.02
지리산만인보19-너를 만나는 편백나무숲 지리산 만인보 열아홉번째 날 - 11/13일 하동 적량면 칠보정사에서 출발. 칠보정사 삽살개는 남자만 좋아하더라. 내가 불러도 개무시. 털이 두꺼워 못 들은 것은 분명 아니리라. 출발하기 위해 모두 모였다. 단장님 인사와 걷는이의 약속을 다시 익힌다. 같은 진주꾼, 두 처자 앞에서 전병관 단장님이 간.. 산길을간다말없이.../지리산지리산 2010.12.22
악양들에 풍년들것네. 지리산만인보-열일곱번째 날 가을산을 들기 전에 가을길을 먼저 들었다. 강과 들과 산과 꽃이 가을로 물든 악양들에서 온갖 좋은 징조의 가을을 만났다. 1시간 먼저 도착한 복으로 허수아비축제가 열린다는 악양들로 1차 순례를 다녔다. 아직 아침 안개가 승천하지 않아 최참판댁 뒷산 성제봉은 안개허리에 감겨있어 늦잠꾸러기에.. 산길을간다말없이.../지리산지리산 2010.10.13
지리산만인보-아홉번째날(6/12) '지리산'과 '걷기'를 통해 나와 우리, 사회와 국가를 성찰하기 위해 지리산 둘레길 850리를 걸으며 우리네 사는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시작된 지리산만인보. 지난 2월부터 매월 둘째, 네째주 토요일에 지리산둘레를 걷고 있는데 나는 이제서야 참여했다. 아홉번째길은 지리산둘레길 2구간 길이다. 벽송사.. 산길을간다말없이.../지리산지리산 201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