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아름다워서보다는 꽃이 피는 모양이나 잎이 난 모양을 보고 지은 이름이다.
360도짜리 플레어스커트를 입은 여성의 모습처럼 꽃잎이 제대로 피면 줄기를 감싸고도 남는다.
지리산에서 본 처녀치마는 10~15cm정도의 크기며 꽃색도 탁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요란스럽게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느낌의 꽃이다.
백합과의 늘푸른여려해살이풀.
잎이 겨울철에도 마르지 않고 그대로 있다가 봄에 꽃대가 그 사이에서 올라온다.
잎은 땅바닥에 방석(치마)처럼 펼쳐진다.
4~6월에 잎사이에서 줄기가 나와 분홍~보라색 꽃이 고개를 숙이며 핀다.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