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처럼흘러흘러.../햇살이좋은봄꽃

야광나무

부석사 2008. 5. 20. 13:01

이맘 때 산에 가면 땅바닥 뿐만 아니라 하늘도 쳐다보면서 가야한다.

정확히는 쳐다봐야 보이는 게 아니라 쳐다봐진다고 해야겠다.

푸른 잎사귀 사이로 흰 꽃들이 주렁주렁 달렸다(열매처럼..^^)

곧 필 함박꽃이며 팥배나무,때죽나무며 이 야광나무까지...

꽃은 배꽃처럼 생겨서 팥배나문가 싶지만 윤기있고 깊이 패인 잎주름을 가진 팥배나무에 비해 이 잎은 평범하다.

주먹밥처럼 한 웅큼씩 꽃들이 모여난 모습이 여간 흥미롭지 않다.

돌아와 책을 뒤적거리니 이름은 <야광나무>! (야광색인가???)

꽃잎이 밤에도 환하게 주위를 비춰서 야광나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확실히 야광색은 아니군)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어 꽃만큼이나 장관이라고 하니 올 가을 다시 지리산으로 가야겠다.

 

장미과의 갈잎작은키나무(내가 본 건 컸는데...)

추위에는 강하지만 그늘은 싫어하고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자란다.

잎은 타원형이고 털이 없으며 잎끝에 가는톱니가 있다.

 

 

 

 

 

 

 

 

 어린가지와 묵은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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