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맘때 야산 양지바른 곳, 특히 무덤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층층이 난 꽃이 꿀풀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할 만하다.
꿀풀도 조금 지나면 역시 무덤가 주변 양지바른 곳에 피어난다.
다만 긴 줄기 위에 꽃이 모여나서 느낌은 꿀풀이 더 풍성한 모양이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자잘한 흰 솜털이 온 잎을 덮고 그것도 모자라 꽃잎까지 진출하였다.
조개나물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꽃모양이 껍데기 밖으로 속살을 내민 조개를 닮았다고 조개나물이란 이름을 얻었다.
곧게 선 줄기에 잎은 마주난다. 그 잎겨드랑이에 꽃들이 핀다.
꽃의 모양이 좀 독특한데 긴 통처럼 생긴 꽃은 위쪽은 짧게 살짝 안으로 말리고
옆쪽은 쌍으로 날개인양 중심을 잡고 있다.
긴 혓바닥을 쭉 늘어뜨려 놓은 것같은 아랫쪽 꽃잎이 제일 길다.
줄기와 잎들은 감기나 고혈압 등의 약재로 쓰인다고 한다.
2008.4.20 망진산
2008.4.20 망진산
2008.4.20 망진산
전체 모습. 2008.4.20 망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