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흙길과 꽃무릇의 산,선운산 도솔암 마애불이 보고싶고, 낙조대에서 지는 해가 보고싶고, 선운사 뒷마당의 동백이 보고싶고, 붉은 열정 꽃무릇이 보고싶어 가고 싶던 선운산. 산악회에서 드디어 가게되었다. 물론 산이 중심이요, 이후 즐긴 메밀꽃밭이 중심에 놓이긴 했지만 마음을 가다듬어 눈길 마음길 여기저기 두면 될 일이다.. 산길을간다말없이.../단아한산 2011.09.22
푸른바다와 진달래, 거제 대금산 재생휴지(이 언니들은 거부하는 이름)가 봄나들이로 진달래가 예쁘다는 거제 대금산으로 가 봤다. 어쨋든지 짧고, 쉽고, 평편한 길은 가고 싶은 이 언냐들을 위해 고른 산이다. 조금 걷고 맛난 거 많이 먹는 게 낙이란다. 이번 여행도 이 바램이 충실하기 그지없다. 임도따라 너무나도 쉽게 오른 산이요.. 산길을간다말없이.../단아한산 2011.05.02
억새화왕과 암릉관룡 화왕산은 누구나 가을산으로 알고 있다.(진달래가 좋다는 건 이번에 알았다) 나조차도 화왕산하면 억새평원과 격년제로 태운다는 정월대보름억새태우기로만 기억해 왔으니까. 그러나 몇 년전 늦게 받은 여름휴가때 친구들을 만나러 서울서 울산, 창녕으로 돌며 친구네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혼자 .. 산길을간다말없이.../단아한산 2008.04.29
눈썰매타기 좋은 산 계방산,아쉬운 단양적성비 2월엔 강원도 홍천에 있는 계방산을 갔다. 새벽 4시에 졸린 눈으로 출발해서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에서 시레기국에 밥을 말아 먹고 다시 강원도를 향해 차에 올랐다. 휴게소를 빠져나오면서 창밖을 문득 본 순간 내 눈에 잠이 확~~달아나는 광경이 들어왔다. 휴게소 바로 뒷산에 능선따라 오르락 내.. 산길을간다말없이.../단아한산 2008.02.20
웅석봉에서 대충 내려오다 허접이들의 다섯번째 산행은 웅석봉. 혜정이 또 빠져. 솔산악회 허접이 둘 급구하여 넷이서 충무김밥과 신김치 빨아서 밤머리재로 부릉부릉... 아직 휴가철이 시작되지 않았건만 대포리휴양지엔 텐트가 그득하다. 범머리재에 차를 세우고 웅석봉의 실루엣을 보니 시원스레 능선이 펼쳐져 있다. 안내.. 산길을간다말없이.../단아한산 2007.08.05
둔철산 허접이산악회(회원 3명-나 혜정 성혜샘)가 두번째 산행지로 둔철산을 점찍었다. 11시에 느즈막히 출발해 심거에서 산을 타기 시작했다. 초반부의 편안한 산길을 따라 개별꽃이며 고깔제비꽃 솔붓꽃, 애기나리새싹이 앞다퉈 피고 있었다. 지는 진달래와 복사꽃에 바통을 이어받은 철쭉도 이제 막 꽃망울.. 산길을간다말없이.../단아한산 2007.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