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휴지(이 언니들은 거부하는 이름)가 봄나들이로 진달래가 예쁘다는 거제 대금산으로 가 봤다.
어쨋든지 짧고, 쉽고, 평편한 길은 가고 싶은 이 언냐들을 위해 고른 산이다.
조금 걷고 맛난 거 많이 먹는 게 낙이란다.
이번 여행도 이 바램이 충실하기 그지없다.
임도따라 너무나도 쉽게 오른 산이요,
늦은 흰빛 벚꽃과 천지삐까리 붉은 진달래 봄멀미에 아줌마들 탄성 절로 나는 산이요,
연두빛으로 돋아나는 새잎에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화 절경이지요,
시장끝에 먹는 멍게비빔밥 회초밥 맛나지요,
삼천포 수산시장에서 해산물 두둑하니 거둬들였지요,
마지막으로 자연산회(보증할 순 없음) 1년치 한꺼번에 드셨지요...
------------- 산행정보 -----------
거제시에서 14번국도를 타고 직진하다 연초초등학교지나 좌회전후 직진,
조금 가다 보면 대금산사진이 있는 간판 나온다.
중리경로당에서 우회전해 조금 더 가면 연초호(큰 저수지)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산행지점인 명선버스정류소가 나온다.
우리는 여기서 100m 조금 더 가 <반깨고개>에 차를 세우고 임도따라 30여분 걸어가 대금산에 올랐다.
반깨고개 임도를 따라가야 진달래군란지를 보며 올라간다.
쥐뿔바위고개(?) 에서 진달래만끽하고 정상에서 잠시 쉼...
정상에서 시루봉으로 이동해서 거가대교와 바다구경하고 돌아나오면 넉넉잡아 2시간이면 된다.
시루봉에서 본 가거대교가 있는 바다풍경
반깨고개에서 오르다 본 대금산 진달래와 봄단풍
진주 아줌마들, 붉은 진달애에 가슴이 벅차다.
진달래에 취했다. 자야, 진달래주 담가라~~
진달래 숲속에 노란 제비꽃도 숨어 핀다.
시루봉에서 본 대금산 정상쪽 진달래풍경
좌진우벚...
셀카 준비하는 동안 넋놓은 언냐들....배 좀~~
셀카 1차
2차 셀카
그대로 가기 아쉬워 고성 상족암에서 또 바다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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