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여정 긴호흡/새로사귄풍경

6월의 불일폭포

부석사 2007. 8. 9. 23:08

 6월 6일 현충일의 불일폭포 모습.

맹슈기 남편, 유진이 아범 직장팀 야생화모임이 1년에 딱 한번 떠나는 야생화 기행.

어린 아이들이 있어 달리 산에 가기 뭣해서 불일폭포쪽으로 쉬엄쉬엄 오르며 꽃사진 찍기로 했는데...

웬걸..........

꽃은 없고 땀만 비질비질...

불일폭포 전 휴게소에서 만난 금낭화와 약모밀 정도만 있을 뿐 영~어색한 야생화모임이 돼버렸다.

걱정했던 불일폭포의 수량은 그나마 고마울 따름이어라.

 

불일폭포휴게소의 소망솟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 솟대들은 변함없다.

 

 따라온 아이들은 한반도모양의 연못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에 더 관심있다.

 

전망대로 내려가며 본 불일폭포. 나뭇가지에 가려진 모습이 더 신비롭다.

 

 가뭄기가 그득하건만 지리산은 언제나 풍요하다, 불일폭포처럼...

 

 지금은 저 아래까지 내려가지 못한다. 다만 전망대에서 요렇게 보고 찍을 뿐이다.

저 웅덩이에서 발담그고 우러르보던 지난날이 그립다.

 

 

  세석산장갈림길에서 폭포까지 낭떠러지에는 큰천남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반질반질한 큰 잎이 건강함을 자랑함과 동시에 접근금지를 경고하고 있다.(천남성은 맹독성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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