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 얼레지...
이름조차 소담스럽다.
소박함과 우아함을 겸비한 작은 봄꽃, 그러나 꽃은 몸에 비해 큰 편이다.
백합과
주로 깊은 산골 반그늘진 곳에서 자생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가까운 야산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조계산(선암사쪽에서 올라가는 길)과 옥천사 잎구에서 주로 많이 보았다.
씨는 5월정도에 익는데 씨로 번식하면 3~5년 뒤에 꽃을 볼 수 있다.
<고개숙인 얼레지의 얼굴>
<단색의 단조로움을 극복하는 짙은 보라의 줄무의가 우아함을 더한다.>
넓고 길쭉한 잎이 2~3개 먼저 피면 그 사이로 꽃대가 새의 부리처럼 치켜올라오기 시작한다.
<잎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꽃>
<막 피기 시작한다.>
주로 떼를 지어 자생한다.
뒷모습. 고개를 숙이지 않고는 절대 얼굴을 확인할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