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30일 고흥 팔영산.
여덟봉우리가 지척으로 대론 저 멀리 연달아 늘어서 있는, 바다바람을 맞아 무지 짠 산.
5분만에 두 봉우리를 통과하기도 하고 신기루 같은 산봉우리를 기어기어 넘어야 하고,
버스손잡이 만한 쇠고랑을 잡고 철봉체조도 해야 하고,
쇠사슬에 의지해 목숨을 구걸해야 하는,
이보다 걸출한 바위산은 흔치 않으리.
마지막 팔봉과 깃대봉
능가사에서 오르며 만난 흔들리지 않는 흔들바위
1봉쪽에서 바라본 고흥바다
팔영능선에서 바라본 풍경
2봉으로 가는 철계단. 저건 그냥 기본이다.
그 계단길을 올라와서...
안개속의 최난코스 6봉을 넘어와서 뒤돌아본 모습.
저 봉우리 넘고 밥먹고 나니 짙은 안개속의 날씨가 화창한 파란하늘로 180도로 바뀌었다.
길을 익히고 나니 팔영산이 다시 보였다. 1봉에서 5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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