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순천기행을 다녀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들머리를 가진 선암사는 지금 싸움중이다.
그래도 가을은 그 틈을 비집고 차밭에 담벼락에 공기속에 자욱하게 내려앉았다.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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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무지개다리에서 큰무지개다리(승선교)로 가는 옛길. 비그친뒤 안개사이로
소망탑과 낙엽이 꽃길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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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교에서 본 작은무지개다리. 승선교에 밀려 눈길이 덜 머물리만 아담하니 못지 않게 예쁜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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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루 지나 삼인당앞. 붉은 가을이 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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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당연못. 불교의 교리에 맞추어 가운데 섬을 일부러 만든 인공연못. 삼나무 세그루와 단풍나무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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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전에서 차밭으로 가늘 길 돌담. 매화와 담쟁이와 가을이 천생연분으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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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전옆 차밭앞 작은솟을대문. 선암사를 선암사답게 하는 소박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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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가 단풍들었을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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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밭뒤로 난 단풍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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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와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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