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여정 긴호흡/새로사귄풍경

늦가을 남해안, 3사 108배 기행

부석사 2011. 3. 9. 20:56

봄이 오는 골목에서 지난 가을이야기를 한다.

재생휴지(재고조사하느 생협언니들의 휴가 지르기) 5인방의 정은이 합격대박기원 3사 순례여행을 꾸민 것은 순전히 이 언니들의 가을바람이 강림하신 덕이다.

 

먼저 기도발이 좋다는, 바다가 장쾌하게 보이는 남해 보리암으로 고고씽~~

셔틀택시로 뒷길로 새치기해서 걷는 길은 단풍불이 붙었다.

보리암에서 이성계기도처로 가는 짧은 오솔길은 예상치 못한 보너스!

 

 

 

 

 

 

 

 

 

 

 

 

 

 

 

 

 

두번째 절, 역시 남해 화방사

화방사는 마당의 낙엽이 우리를 가을낙엽갯벌로 안내했다.

 

 

 

 

 

 

 

 

 

 

 

 

 

 

 

배고파 서로를 잡아먹을 찰라, 여수에서 유명하다는 <한일관>을 찾아냈다.

일인분에 25,000원 하는 한정식을 뜯는다.

 

 

 

 

 늦은 점심 먹고 늦게 향일암에 들었다.

 

 

 

 

 

정은이 핑계로 가을여행 잘하고,

108배도  해 보고,

떡 벌어지는 한정식도 받아보고,

저녁 암자에서 어둠도 참배하는

2010년 어느 늦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