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괭이, 고양이를 말한다.
네개의 노란 꽃잎이 피어나는 모습이 고양이가 햇빛에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모습같다하여
괭이눈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큰 나무나 바위아래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크기와 생김새에 따라 애기괭이눈, 금괭이눈, 흰털괭이눈 등으로 불린다.
옥천사담벼락아래 노란 융단처럼 괭이눈이 지천으로 피었다.
처음엔 저 노란 고양이눈의 모습을 잡기 위해 초접사로 열심히 찍었는데
뽑고 보니 줄기에 흰털이 촘촘히 난 것이 더 앙증맞다.
<흰털괭이눈>
털로 뒤덮힌 줄기의 모습
가끔씩 사진은 눈이 놓친 장면을 기억해 준다.
절 담벼락아래 손가락만한 크기로 키재기하며 무리지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