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여정 긴호흡/더불어 숲

827차 수요집회

부석사 2008. 9. 9. 14:08

회원만남의 날에 공부방 아이들 5명을 데리고 민우회에 얹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우리가 참여한 횟수는 827차 집회다.

광화문 근처 정부종합청사와 외국대사관들이 밀집한 곳에 일본대사관도 있다.

이 근처엔 경복궁에 세종문화예술회관에 인사동거리며 우리가 알고 있는 각종 유명건물과 장소들이 밀집해 있다.

대사관이 다 그런지 몰라도 일본대사관은 옥상에 일본국기만 펄럭이자 않았다면 무슨 구치고같다고나 할까?!

육중한 철제출입문에 붉은 벽돌로 지은 4~5층쯤되는 건물에 CCTV만 이리저리 돌아가고 창문들만 층층이 나 있었다.

여기가 후문인가 싶은 생각마져 들었는데 수시로 <외교>번호만 차들이 들락날락하는 게 정문은 정문인가 보았다. 앞에 화단이 있고 누구든지 화장실을 사용하러 들어가도 될 것 같은 그런 개방적인 건물과는 거리가 멀었다. 돌아와서 은주에게 물으니 대사관들은 다 그렇단다. 그나마 일본이나 미국대사관은 좀 큰 편이란다.

 

일본군 위안부문제하면 등장해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용수할머니를 비롯해 7~8명의 할머니와 함께 우리, 서울한살림, 대학생동아리, 고등학교동아리, 그 외 수녀님 몇 분과 개인으로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12시부터 1시까지 문화공연과 자유발언, 율동을 하며 신나는 집회를 진행했다.

특히 진주에서 오느라 집단으로 참석한 우리는 아이들이 많아선 지 더 많은 박수를 받았고 할머니들께 더 많은 기쁨과 위안을 주었다.

 

대사관을 배경으로

엄마와 딸. 분홍스카프는 죄다 동행들

시작을 기다리는 아이들

서울한살림회원들의 율동으로 시작된 827차 수요집회 

 사물놀이공연

 민요단원들의 민요공연

 우리들의 율동 <우리가 만들어요>

 

 같은 노래 같은 율동 다른 동작

 

 대학생언니들의 율동공연

 고등학생동아리학생들

 장미 한송이 선물

 이용수할머니

 "할머니 사랑해요..........." 하트를 서로 날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