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닥나무 4월 대금산 가다가 작은 연못가에 피어있는 걸 만났다. 잎은 없고 앙상한 가지에 꼬마 주먹밥처럼 하얀 뭉치들이 가지마다 매달려 있다. 먼저 가는 언냐들이 "이게 머꼬?"하며 붙어 있길래 보니 딱 알겠다. 가지는 세갈래, 세갈래로만 뻗어나가니 처음 보는 꽃인데도 절로 이름이 생각났다. '삼지닥나무.. 꽃잎처럼흘러흘러.../햇살이좋은봄꽃 20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