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정오쯤
심심한 토요일 방콕여행이 지루해질 무렵 반가운 전화가 왔다.
하동야생차축제보고 가잔다. 아싸라비야비야...........
(당일치긴 줄 알았더만 1박2일이다.)
손미옥샘네 지리산팔베개펜션 젤 큰 방에서 뒹굴다가 윤도현밴드공연이 있다길래
얼른 저녁먹고 쌍계사 밑에 있는 행사장으로 가봤더니 공연을 벌써 시작돼서 함성이 떠나갈 듯 하다.
역쉬~~윤뺀이다. 우리도 사람들도 의자위에서 방방 뛰면서 끝냈다.
펜션지기 손여사는 어제 열린 김덕수사물놀이패와 웅산재즈밴드가 훨씬 멋있었다고 하지만
어제는 우리가 못봤고 오늘 본 윤뺀공연이 와따구나!!
(지리산팔베개에서 숙박을 한 김덕수싸인을 왜 안 받았냐고 우리는 구박하고
손여사는 피곤해보여서 차마 싸인해달란 소리를 못했다며 서로 아쉬워했다.)
비온 토욜 다음날은 후텁지근한 여름날로 구경만 하는 데도 온 몸이 나른했다.
축제 마지막날인 이 날은 전국차인대회가 열리는 날이라 행사장은 온통 한복차림의 사람들이
차도구와 소품으로 장식하느라 분주했다.
작년에도 오고 올해도 보는 야생차축젠데 1년새 자리가 많이 잡힌 듯하다.
주변의 교통정리도 나아졌고 행사장배치도 틀이 잡힌 듯하다.
야생차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도 보기 좋다.
기념품(종이모자,팜플렛, 녹차티백/사탕사은품)도 좋고 게임도 잼난다.
하동녹차라는 4행시 짓기를 하길래 내친 김에 응모하고 1등할 거라 큰소리 좀 쳐봤다(깨갱...)
지리산팔베게 맨 꼭대기층에서 본 십리벚꽃길과 화개동천. 황금들녘의 보리수확과 모내기가 한창이다.
윤도현밴드 공연.늦게 가서 좋은 자리를 잡지 못했다. 즐기기와 사진찍기를 동시에 하기는 정말 어려워...
하동녹차를 생산하는 사람들의 핸드페인팅전시대. 나의 팬들...ㅋㅋㅋ
페인스페인팅한 못내이 세자매.
몬내이2
몬내이1
몬내이3. 몬내이1과 자매
녹차전시장내부. 이렇게 손을 올리면 디지털기계의 작동으로 꽃잎이나 낙엽, 눈송이가 쌓인다.
각종 녹차포장용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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